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단 편집) ===== 문학 ===== 처음부터 이전 국어B형 지문 유형 순서와 다르게 지문이 배치되었는데, 고전시가-고전문학-현대문학-현대시 순서로 나왔다. 고전시가는 '''관동별곡'''이 출제됐다.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필요했고, 원문을 읽고 가지 않았다면 난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어려운 고어에 대한 뜻풀이가 '''전혀''' 없었기 때문. 이렇게 된 이유는, 관동별곡은 역대 국어 교육과정에서 빠진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작품인 데다, 과거 1999학년도 수능에도 나온 바가 있다 보니 출제위원들이 "이 작품은 당연히 공부하고 왔겠지?"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내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다. '''평가원 모의고사도 그 예외는 아니었는데''', 실제로 2010학년도 6월 평가원 시험에서도 이와 같이 어휘 풀이 없이 관동별곡을 그대로 출제했던 전력이 있다. 고전문학인 숙향전은 대체로 문제 자체는 쉽게 출제됐지만 '''지문이 길었으며''' 35번 문제의 심리 묘사 때문에 이의제기가 접수되기도 했다. 그리고, 현대문학은 '''문학 파트에서 가장 피말리는 지문'''이었다. [[현진건]]의 무영탑이 나왔는데, 글 자체는 쉬웠지만 역시나 '''지문이 상당히 길었고 <보기>를 참고하는 내용이 두 문제나 나온 데다 그 보기가 하나같이 난해해서 풀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뒤에서 두 번째 지문이었는데다가 가뜩이나 이전의 역경에서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 40번대에 겨우 진입한 수험생들의 멘탈을 그 길이와 문제 수준으로 제대로 깨부순 지문이었다는 게 주된 평가였다. 그리고 무영탑 역시 A, B형 공동 출제 지문이었다. A형의 경우 무영탑 지문이 그렇게 어렵다는 평가를 받진 않았지만, B형의 경우 무영탑의 수준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그러나 이건 이과생들과 문과생들의 수준 차이 때문이 절대 아니다. A형의 경우는 전체적인 수준이 워낙 평이해서 무영탑 파트에 수험생들이 투자할 시간이 많았지만 B형의 경우에는 문법, 신채호, 슈퍼문, 칸트가 있던 비문학에다가 관동별곡의 수준이 높았던 지라 무영탑 지문에 투자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대시는 "마지막 3문제는 10분 정도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페이지를 편 모든 수험생을 농락했다. 최두석의 '낡은 집'을 연계로 하여 오장환의 '고향 앞에서'를 지문으로 줬는데 평이 많이 갈리는 문제다. 감이 있는 학생들은 앞의 비문학 문제들과는 비교도 안 되게 금방 쉽게 풀었다는 말이 많지만, 문학을 암기하고 공부하는 쪽으로 접근한 학생들에겐 둘 다 이해가 어려웠다는 평. 특히 '낡은 집'은 연계교재 및 해설 참고서에서 거의 모두 제법 따뜻한 분위기라고 서술했지만, 수능에서 평가원은 '''"아니,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라며 학생들이 연계를 이해할 수 없게 했다. 다만, 문학 작품은 기본적으로 '해석이 다양하다.'[* 과거 언어영역 시절 국어 문제가 몹시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도 문학파트를 11학년도 수능들과 달리 굉장히 어렵게 냈기 때문이다.] 그 점을 감안하고 문학 분석을 꾸준히 하는 게 수능 국어 문학 파트 공부의 핵심인데, 학원과 학교에서 떠먹여 주는 대로만 공부하는 학생들의 아쉬운 현실을 평가원이 제대로 노린 것일지도. 그리고 칸트 지문과 비슷하게 문학 역시도 과거의 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한 게 있는데, 2010학년도 6월 모의고사에서 이 때처럼 관동별곡이 나왔는데 당시 33번의 정답인 3번 선지가 '여산 쪽을 바라보며'여서 정답이었는데 이 해 수능의 34번의 정답 선지인 2번 역시도 '실제로 본 여산'이어서 정답이 됐다.(여산은 중국에 있는 산이라서 바라볼 수 없다. 그걸 이용해서 과거 문제를 그대로 가져온 것.) 또한, 마지막 페이지의 44번의 정답인 3번 선지는 '장꾼들이 서럽다'에서 정답이었는데 과거 2006학년도 6월 모의고사에서도 이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고향 앞에서'가 지문으로 나왔는데 18번의 정답인 2번 선지 역시 '장꾼들과 시적 화자가 처해 있는 상황이 동일'이라는 점에서 정답 선지가 됐다.(장꾼들이 서럽지 않는데 서러운 것처럼 선지를 만든 것을 역시나 그대로 가져온 것.) 곧 평가원이 비문학에서는 과거 모의평가의 1개 지문을 거의 그대로 베껴서 쓰고 문학 역시도 2개 문제를 거의 그대로 베껴서 사용한 셈이다. 수능에서는 과거 출제된 지문이나 문제를 거의 복붙해서 쓰지는 않는데, 참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걸 아는 이들은 별로 없는듯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